게시일: 2025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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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파라과이에서의 한 달 생활비와 아순시온에서 필요한 예산이다.
이 글은 2025년 실제로 아순시온에 거주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달 기준 생활비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파라과이에서는 한 달에 약 80만 원으로 집세, 식비, 교통비를 포함한 아주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소비 습관이나 생활 방식에 따라 지출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글은 파라과이에서의 생활비를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제공한다.
모든 가격은 한국 원화(KRW) 기준으로 표기했으며, 환율은 2025년 8월 기준 1,000원 = 5,300과라니(PYG)로 환산하였다.
우리는 20 - 30대 부부로, 아순시온에 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재택근무를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은 조용하고, 주로 아파트와 동네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음식은 집에서 직접 해 먹는다. 신선한 재료를 사기 위해 현지 시장이나 마트를 자주 이용하고, 때로는 파라과이의 활기찬 외식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나가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인터넷 속도와 집의 편안함은 매우 중요하다. 재택근무 특성상 연결 상태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흥이나 화려한 오락에는 많은 돈을 쓰지 않지만 대신 친구들과의 사교 모임이나 가끔씩 간단한 파티나 이벤트도 즐긴다.
이런 생활 방식 덕분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며, 아래에서 구체적인 지출 항목을 소개한다.
우리는 방 3개, 화장실 3개가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거실도 넓고, 주방도 잘 갖춰져 있으며, 발코니에는 바비큐 시설도 있다. 친구를 초대하거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현재 우리는 재택근무 공간이 필요해 월 ₲3,400,000(약 ₩180,000)의 다소 넉넉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공간만 필요하다면, 월세는 ₲2,500,000(약 ₩130,000) 정도로 훨씬 낮출 수 있다.
우리 동네는 주거 지역과 산업 지역이 섞여 있어 낮에는 완전히 조용하지는 않지만, 위치가 전략적이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다만 생활의 조용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언제든 주거 전용 지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파라과이의 주거비는 많이 저렴할 수 있지만 아순시온의 아주 좋은 동네나 고급 가구가 완비된 아파트를 원한다면, 월세가 미화 1,5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Airbnb와 같은 플렛폼을 사용할 경우에는 더 비싸다.
식비는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우리 집의 경우 하루에 두 끼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탄수화물·채소·단백질을 균형 있게 챙기려고 한다.
장보는 방식에 따라서도 비용 차이가 크다.
마트(슈퍼마켓)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번에 구매하면, 주당 약 ₲400,000~₲600,000(약 ₩74,200~₩112,000)이 든다.
정육점, 도매상, 시장 등을 나누어 이용하는 절약형 방식을 따르면 약 ₲1,300,000(약 ₩247,000)을 지출하게 되는데, 한 달 반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통조림·건조식품·기름류·각종 재료·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청소용품 등이 포함된다. 신선식품인 유제품·달걀·채소·과일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도 좋은 마트에서 따로 구입한다.
우리는 자주 외식을 하지는 않지만, 가끔 외식을 할 때는 익숙하고 맛있는 단골 맛집을 주로 찾는다. 아래는 파라과이에서 외식 시 예상되는 일반적인 비용이다:
길거리 음식 또는 캐주얼한 버거: ₲30,000 ~ ₲40,000 (약 ₩5,700 ~ ₩7,500)
패스트푸드 프로모션 메뉴: ₲20,000부터 가능 (약 ₩3,800 이상)
고급 피자: ₲80,000 (약 ₩15,000) 수준의 퀄리티 좋은 피자. 저렴한 피자는 ₲40,000 (약 ₩7,500)부터 구입 가능
중간 가격대의 레스토랑: 1인당 ₲50,000 ~ ₲100,000 (약 ₩9,400 ~ ₩18,900)
고급 레스토랑: 1인당 ₲130,000 ~ ₲250,000 (약 ₩24,500 ~ ₩47,200) 수준
파라과이에서는 바비큐 문화가 매우 강한 나라다.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든,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든, 아사도(Asado)라고 불리는 그릴 고기는 많은 주택에 바비큐 전용 그릴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풍경이다.
파라과이는 바비큐 문화가 매우 강한 나라다.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든,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든, ‘아사도(Asado)’라 불리는 그릴 고기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실제로 많은 주택에는 바비큐 전용 그릴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 소고기는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비교적 고급 부위로 꼽히는 타파 쿠아드릴(Tapa Cuadril)은 두툼한 스테이크 약 4장 분량을 ₲110,000(약 ₩20,900)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외식이 아닌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고급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또 하나 현지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부위는 바시오(Vacio)다. 대중적이면서도 품질이 좋아 수요가 높아 항상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은 ₲60,000(약 ₩11,400) 정도로 매우 합리적이다. 보통 한 덩어리로 구입해 그릴에 통째로 구운 뒤 잘라 나눠 먹는데, 이 한 덩어리로 성인 4명이 넉넉히 식사할 수 있을 만큼 양과 가성비가 뛰어나다.
파라과이에서 소고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일상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덕분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식생활 요소라 할 수 있다.
파라과이의 공과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특히 공공요금이 비싼 나라에서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수돗물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대부분의 임대 주택에는 물세가 포함되어 있고, 많은 집들은 자체 펌프나 우물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장이나 정원이 있는 집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물세를 낸다고 가정하면, 2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에 약 40,000과라니(₩7,500)가 들었을거다.
전기세는 또한 수력 발전 덕분에 비교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계절과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 우리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약 3~4개월 정도 사용한다. 두 명이 집에서 생활하고 일하면서 하루 종일 에어컨과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더운 달에는 최대 500,000과라니(₩94,300)를 지불한 적이 있다.
반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서늘한 시기에는 전기요금이 보통 120,000 - 250,000 과라니 (₩22,600 – ₩47,100) 로 내려간다.
인터넷 품질도 꽤 괜찮으며 특히 아순시온에서만 그렇다. 우리 집에 경우 업무나 여가에 사용할 만큼 안정적이고 빠르다. 현재 우리는 Personal이라는 인터넷 회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아순시온에서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운로드 속도 200Mbps 요금제를 사용하며, 한 달 요금은 약 140,000과라니(₩26,600)이다. 거주 지역이나 필요에 따라 더 저렴하거나 빠른 옵션도 있다.
휴대전화 요금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선불 및 후불 요금제 모두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고, 예를 들어 단 50,000과라니(₩9,800)만으로 약 4GB의 데이터와 무제한 통화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 고급 요금제도 있지만, 기본적인 요금제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요금 납부도 매우 간편하다. 우리는 휴대폰의 온라인 뱅킹 앱을 통해 전기세, 휴대전화, 인터넷 요금을 몇 번의 터치만으로 모두 납부한다. 물론, 구식 방법을 선호한다면 지역 지불 센터, ATM, 약국, 편의점, 또는 지정된 키오스크에서 직접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e-뱅킹을 사용한다.
파라과이의 교통비는 매우 저렴하며 아순시온에서는 대중교통, 우버(Uber) 같은 앱, 또는 자가용을 이용해 비용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 (버스)
도시에서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은 버스이며 버스 종류는 다음 두 가지다:
일반 버스: 1회 탑승 요금은 약 2,400과라니 (₩448)
에어컨이 설치된 현대식 버스: 3,400과라니 (₩644)
목적지에 따라 도달하기 위해 버스를 두 번 타야 할 수도 있으며, 환승 비용 면제가 없어 요금을 두 배로 낼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렴한 이동 수단이다.
요즘은 버스 노선을 안내해주는 모바일 앱도 있다. 하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놀라는 점 중 하나는 공식적인 정류장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정류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손을 들어 버스를 세우는 비공식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주요 교차로에는 벤치나 간단한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정식 표지판은 거의 없다. 따라서 버스를 잘 보고 손을 들어 직접 세워야 한다.
자가용 소유
현지인과 외국인 주로 자가용을 많이 이용한다. 중고차 시장도 크며, 칠레에서 수입된 중고차가 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약 20,000,000과라니(₩3,780,000)부터 운행 가능한 차량을 구하기도 한다.
신차를 원한다면,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딜러사에서는 할부 구매도 제공하며, 보통 월 ₩420,000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 5년 이내에 상환을 한다.
자동차 보험은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히 권장된다. 기본 보장부터 종합 보험까지 다양하며, 차량의 브랜드, 모델, 연식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평균적으로 일반 차량 기준 월 250,000 과라니 – 400,000 과라니 (₩47,600 – ₩75,600) 수준이다.
차량 호출 앱
아순시온에서는 Uber와 Bolt 같은 차량 호출 앱이 흔히 사용되며 차량이 없는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 없다.
Uber는 더 안전하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규제가 잘 되어 있다.
Bolt는 더 저렴하지만 카드 결제를 받을지 여부는 기사에 따라 다르고, 서비스 품질이 들쭉날쭉하다.
아순시온 시내에서의 단거리 이동 시, 요금은 10,000 to 60,000 과라니 (₩1,400 – ₩11,200) 수준이다.
의료 시스템은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부분 중 하나다 — 접근성이 좋고, 민간 의료는 저렴하면서도 수준이 높다.
파라과이의 공공 의료는 무료로 제공되며, 모든 국립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수요가 많아 항상 편리한 선택지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른 아침에 방문해 대기표를 받아야 하고, 진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흔하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은 더 신속하고 쾌적한 진료를 위해 민간 병원이나 클리닉을 선호한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IPS(Instituto de Previsión Social, 사회보장청)가 있다. 이는 고용주가 직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납부하는 사회보장 제도로, 그 결과 직원과 가족은 IPS 병원과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IPS는 파라과이 공공 의료 체계 중 가장 잘 갖춰진 기관으로 평가되지만, 이곳 역시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파라과이에서 민간 병원과 클리닉은 매우 인기가 높으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잘 알려진 주요 민간 의료 기관으로는 La Costa(현재 가장 크고 현대적인 병원), Santa Clara, Hospital Británico, San Roque, Hospital Italiano 등이 있다.
이들 병원은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에서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전문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어 진료 수준이 높다. 환자 만족도 또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더불어 아순시온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은 남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과대학 중 하나로 꼽히며, 이로 인해 현지 의료진의 교육 수준 역시 탄탄하다.
파라과이에서는 건강 보험 가입이 의무가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 특히 젊고 건강한 성인들은 보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 실제로 보험 없이 진료가 필요한 경우마다 개인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흔하며,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예를 들어,
전문의 진료비는 보통 약 200,000과라니(약 ₩38,000)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를 포함한 연 1회 정기 건강검진은 약 2,000,000과라니(약 ₩380,000) 수준이다.
물론 필요할 경우 다양한 민간 건강 보험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개인용 기본 보험은 월 200,000과라니(약 ₩38,000)부터 시작
가족 플랜은 월 1,000,000과라니(약 ₩190,000)부터 시작하며, 어린이나 부양가족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는 나이, 보험사, 보장 범위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반적으로 파라과이의 건강 보험은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또한 보험이 없더라도 민간 진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비 부담은 크지 않다.
아순시온은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다양한 문화 활동과 활발한 밤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새로운 바와 트렌디한 클럽, 재즈 라운지, 언더그라운드 공연장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레게톤·록·테크노·클래식 등 어떤 장르를 좋아하든 늘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아순시온의 바와 나이트클럽은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현지 맥주 한 잔은 약 7,000과라니(약 ₩1,300)
수제 맥주는 최대 25,000과라니(약 ₩4,800)
칵테일은 약 15,000과라니(약 ₩2,900)
클럽 입장료는 장소와 이벤트에 따라 30,000 - 100,000과라니(약 ₩5,700~₩19,000)
아르헨티나·칠레산 와인은 약 40,000과라니(약 ₩7,600)부터 시작
음악은 주로 레게톤과 라틴 팝이 중심을 이루지만, 테크노/하우스 전용 클럽, 록·메탈 바, 재즈 라운지 등도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덕분에 아순시온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여가 문화를 찾을 수 있는 도시로 평가된다.
아순시온에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대형 콘서트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예를 들어, 샤키라와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티켓 가격은 보통 250,000과라니에서 800,000과라니(약 ₩48,000 ~ ₩152,000) 수준이다.
상업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회, 발레, 연극 공연 등은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Centro Cultural de España, El Cabildo, Teatro Municipal 등 주요 문화 공간에서는 공공 문화 행사가 자주 개최된다.
아순시온은 거리 문화와 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도심 지역(센트로)은 그 중심지로, 팔마 거리와 같은 주요 보행자 도로에서는 주말마다 길거리 축제, 야외 공연, 마켓, 팝업 전시 등이 열리곤 한다. 예전만큼 빈번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활동의 에너지는 여전히 도시 중심부에서 체감할 수 있다.
아순시온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과 웰빙을 즐길 수 있다. 헬스장, 필라테스, 수영, 골프, 패들 등 여러 옵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시설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걷기나 달리기를 선호하는 경우, 아순시온에 위치한 코스타네라(Costanera)가 대표적인 장소다. 보다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살루드 공원(Parque de la Salud)을 추천할 만하다. 이 공원은 야외 운동 기구, 청결한 화장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인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시설의 품질이 높아 시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위치는 신시가지(쇼핑 델 솔 및 까르멜리따스 지역) 인근에 있다.
헬스장을 찾는다면 스마트핏(Smart Fit)이 대표적이다. 최신 운동 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시간대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 월 이용 요금은 약 ₲129,000(약 ₩25,000)으로, 아순시온 내 5개 지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수영을 원한다면 구시가지에 위치한 산호세 수영장(Natatorio San José)이 잘 알려져 있다. 월 정액 요금은 약 ₲300,000(약 ₩57,000), 일일 입장은 ₲40,000(약 ₩7,600)이며, 등록 시 건강진단서(의사 확인서)가 필요하다.
아순시온에는 기구 필라테스 스튜디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당 수업 횟수와 센터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주 3회 수업 기준으로 월 400,000과라니(약 76,000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아순시온에서는 패들(Padel) 스포츠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 곳곳에 새로운 코트가 생겨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저녁과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현지 한인 사회에서도 패들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한 활동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코트 이용 요금은 시간당 약 ₲50,000부터 시작하며, 필요하다면 장비를 대여할 수도 있다.
골프 역시 한인 사회에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로, 주말마다 교민들이 함께 라운드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고급 골프장이 새롭게 문을 열어, 수준 높은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기려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순시온 골프클럽(Asunción Golf Club)은 가장 잘 알려진 코스로 꼽힌다. 비회원도 예약을 통해 하루 이용이 가능하며, 요금은 약 ₲100,000(약 ₩19,000) 수준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파라과이, 특히 아순시온의 생활비는 합리적이면서도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경제적이다. 이 글은 단순한 비용 비교가 아니라, 실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시각을 전달하고자 했다.
물론 파라과이가 모든 사람에게 최적의 선택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웰빙에 집중하며,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파라과이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취미나 여가 활동에 큰 지출이 없는 단순한 2인 가족의 경우, 월 생활비는 약 ₲6,000,000 ~ ₲8,000,000 (약 ₩1,140,000 ~ ₩1,520,000)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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